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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스 도넛(Randy's donuts) : 제주도 애월 디저트

gyucheol_ 2020. 2. 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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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스 도넛(Randy's donuts)

제주도 애월 디저트


애월 한림 쪽으로 가면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에 새로이 자리 잡은 "랜디스 도넛"이 있다.

영화 아이언맨2에 배경으로 나와서 아이언맨 도넛으로도 유명한 랜디스 도넛 1호점에 찾아가 봤다.

 

미리 알아본바로는 오전 10시에 오픈인데 12시만 지나도 인기 있는 도넛들은 품절이라고 하길래 10시에 맞춰서 갔다.

오전 10시 10분쯤에 도착했는데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양손으로 두세 박스씩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해 급한 마음에 혹시나 늦었나 해서 얼른 들어갔다.

 

가게 내부를 구경할 틈도 없이 줄을 서서 어떤 도넛을 고를까 고민부터했다.

"랜디스 도넛"은 도넛을 낱개로 구매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 개 구매할 시에는 소, 중, 대 박스를 먼저 고른 후에 도넛을 선택하면 된다.

도넛도 클래식(2,200원), 디럭스(2,500원), 펜시(2,900원), 프리미엄(3,300원)급으로 더 맛있고 인기 있는 순으로 가격이 나눠져 있다.

 

도넛 박스는 소(2~4), 중(4~6), 대(6~12)로 정해져 있어 박스를 선택하고 도넛을 고르면 된다

욕심으로 대 박스로 선택해 도넛을 종류별로 담아보고 싶었지만 도넛을 한 개만 먹어도 하루치 당은 해결될 거 같은 비주얼을 보고 난 후에 중 박스로 정했다.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 일단 매대에서 제일 많이 빠져나가고 특이한 거 위주로 골라봤다.

역시 아메리카 본토 도넛이라서 그런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위에 올려준 오레오 오즈나 민트 초콜릿이 진짜 쏟아부은듯한 비주얼은 아메리카 배 나온 아재들이 모습을 떠올리게 해 줬다.

그냥 도넛 위에 초콜릿만 떼어먹어도 충분한 간식이 될듯하다.

 

도넛을 성공적으로 구매한 후 밖으로 나오니 아직 도넛을 구매하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 사이로 또 다른 줄이 있길래 가봤다.

랜디스 도넛 매장 앞에 있는 유명한 랜디스 도넛 조형물에서 인증샷을 찍는 줄이었다.

나도 얼른 줄을 서서 주변분한테 부탁해서 찍었는데...

햇볕 때문에 얼굴을 찡그려서 모자이크 처리ㅎ

 

개인적으로 빵돌이에 아무리 달달 구리를 좋아라 하지만 초콜릿이 두껍게 코팅된 헤비 한 랜디스 도넛은 두 개 이상 먹는 건 무리였다.

결국 욕심부려서 사온 도넛은 제주도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면서 힘겹게 다 먹어 해치웠다.

참고로 도넛을 사서 2층에 "보나 바시움"이라는 카페에서 음료를 1인 1 메뉴 주문 시 "랜디스 도넛"도 같이 먹을 수 있다.

통유리 뷰로 앞에 바다를 보며 도넛과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잠시 쉬고 가는 거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71

매일 10: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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