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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Onion)안국 : 서울 종로구 계동 카페 안국점

gyucheol_ 2020. 7. 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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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Onion)안국
서울 종로구 계동 카페 안국점


워낙 유명해서 카페 좋아하거나 빵 좋아하거나 아님 한옥을 좋아하거나 하는 사람은 한 번쯤 방문해봤을법한 “어니언 안국”

정작 나는 카페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작정하고 방문해봤다.

입구부터 한국스러운 한옥이라는 건물에 “어니언” 글자 간판이 영어로 돼있는 게 뭔가 묘하게 잘 어울렸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실제로 판매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거창하게 쓰여있는 rubber sheos 일명 고무신

 

영어로 쓰여있으니 겁나 있어 보인다.

내부로 들어서니 한옥 컨셉답게 의자 테이블보다 좌식으로 사람들이 쫘악 앉아 있었다.

나무 기둥에 기대서 걸터앉아 있으면 최고 일거 같은데 아쉽게도 손님이 너무나도 많이 빈자리 찾는 게 어려울 정도다.

너무 유명해서인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메인장소인 베이커리 코너로 향했는데 무슨 빵이 유명한지 모르지만 전부 다 맛있게 생겼다.

특히 저 매머드 빵 굉장히 탐났는데 많은 종류의 빵을 먹어보고자 큰 빵은 제외하기로 했다.

수많은 손님에 비례하듯 빵은 남아나지 않고 비어 가지만 그래도 금방 금방 빵을 채워주신다.

우리가 고른 앙스콘, 인절미스콘, 초코스콘, 팡도르, 흑임자빵등 작지만 알차게 골라왔다.

음료는 아메리카노(5,000원), 오미자에이드(6,500원)으로 주문했다.

음료나 빵은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손님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빵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다.

아무래도 평일에 가거나 테이크아웃을 해야 “어니언”의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한옥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그냥저냥 카페 구경하고 남은 빵 싸들고 나왔다.

빵도 맛있고 카페는 참 이쁜 듯하다.

뭔가 특별한 친구가 서울에 놀러 오거나 외국인 친구 데리고 가기엔 괜찮겠지만 다음부터 빵은 그냥 테이크아웃하는 걸로 해야겠다.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길 5

평일 07:00 - 22:00

주말 09: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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