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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페리 도넛(Old ferry donut) : 서울 이태원 한남동 도넛 카페

gyucheol_ 2020. 1.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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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페리 도넛(Old ferry donut)

서울 이태원 한남동 도넛 카페


전에부터 가보고 싶었던 "올드 페리 도넛"에 드디어 방문했다.

 

워낙에 던킨 도넛, 크리스피 도넛 등 도넛돌이에다가 달달 구리를 좋아하는 나로서 가보고 싶은 리스트에 올려놨었으나 딱히 한남동 지역에 갈 일이 없어 못 가봤는데 어찌하여 겸사겸사 가게 되었다.

 

원래는 경리단길 언덕에 위치 해 있어서 찾아가기 힘들었다는데 이제 평지로 나오고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300여 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라 접근성이 많이 좋아 졌다고 한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줄을서야 할 정도로 핫하지만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고 매장안이 북적북적한(?) 정도였다.

 

도넛과 커피를 테이크아웃도 해서 갈수 있지만 매장안에 테이블이 넉넉히 있어 커피와 도넛을 같이 즐기고 갈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올드 페리 도넛"이라는 매장이름과 연관되있는 배, 항해와 관련된 소품이 눈에 많이 보였고 한국적인 소품과 민화를 도넛과 같이 그려놓은 게 아주 인상적이었다.

 

도넛과 관련된 티셔츠와 에코백 그리고 다양한 굿즈도 판매했는데 디자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 패스

 

종류가 다양한 도넛들

 

선물용으로 좋을듯한 미니도넛세트도 있고 또 따로 포장박스도 이뻐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간다고 한다.

 

외국인도 서울관광오면 들르는 코스로도 유명한지 대포카메라를 든 외국인도 보였다 도넛을 한손으로 들고 대포로 사진찍는 외국인들 옆에서 폰카로 도넛 사진찍는 우리들 뭔가 오묘했다.

 

기존에 생각했던 도넛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지만 괜히 도넛한개에 5,000원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뭘 먹을까 하다 녹차 성애자인 난 말차 도넛(5,000원)과 한 개는 제일 잘 나간다는 피넛버터 도넛(5,000원)을 선택했다.

도넛과 같이 마실 커피는 아메리카노(4,500원)와 달달 구리에 달달구리 조합이 좀 힘들 거 같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튜브 라떼(6,500원)를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혈관이 녹아내릴만큼 당이 충전되는 기분이다.

튜브 라떼는 SNS상에서 많이 본 라떼 위에 미니도넛을 올려주는 건데 실제로 보니 귀염귀염 하다.

도넛은 원래 손에 들고 흘려가며 먹어야 하는데 칼과 포크로 썰어먹어야 할 만큼 크긴 크다.

말차 성애자로서 말차 도넛을 기대하고 먹었지만 의외로 피넛버터 도넛이 존맛탱이었다 빵은 부드럽고 도넛 속에 들어있는 땅콩버터크림은 달달함의 극치를 달리면서 괜히 베스트 메뉴가 아니구나 싶었다.

 

너무 달고 커서 혈관이 막히는 맛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도넛이었다.

나갈 때 다른 도넛도 테이크아웃해가고 싶었지만 만족할 때 그만둬야 하는 법을 알기에 담에 또 오기로 하고 나간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길 66

매일 11:00 - 22:00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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