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 완등 : 문복산(대현3리복지회관 원점회귀 최단코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문복산
(대현3리복지회관 원점회귀 최단코스)
문복산
코스 : 대현3리복지회관-> 문복산 정상-> 드린바위-> 대현3리복지회관 원점회귀
거리 : 4.5KM
해발 : 1014M
시간 : 2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이번에는 문복산을 오르기로 했다.
영남알프스 인증용으로 고헌산과 문복산을 연계해서 1일 2산으로 많이들 간다고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 거 같아 1개산씩 도전하기로 하고 이번에 문복산을 도전했다.
내비에 대현3리복지회관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면 된다.
대현3리복지회관까지 올라가지 않고 등산로 초입에 보이는 공터에다가 차를 대고 올라가면 된다.
이렇게 타지 분들이 와서 복잡하고 혼란스럽지만 마을 주민분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짜증도 내지 않고 차를 이렇게 대라 저렇게 대라 잘 정리해주신다.
차를 대고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면 되는데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제 매트가 쫘악 깔린 길이 나오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이다.
문복산에는 중간에 등산객들의 핫플인 드린바위라는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 있는데 이곳을 먼저 갔다가 그쪽으로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가는 길이 위험하고 문복산 정상도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기에 정상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드린바위에 들르는 걸로 하기로 했다.
문복산도 올라가는 길이 참 재미없는 산에 손꼽힌다.
그냥 나무숲길이 계속 나오는 등산로이므로 앞만 보고 올라가면 된다.
계속 오르막길일뿐더러 마땅히 앉아서 쉴 곳도 없어서 정상까지 힘내서 올라가야 한다.
1시간 30여분 정도 오르다 보면 만나는 문복산 정상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지만 정상석을 보니 그래도 쾌감이 느껴진다.
정상에서 맛보는 시원한 뷰
올라가는 길이 재미없어도 이 맛에 등산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상에서 간식거리를 좀 챙겨 먹고 이제 아까 지나쳐온 드린바위로 한번 가보기로 한다.
아까 만났던 갈림길에서 드린바위쪽으로 가면 길이 완전 달라진다.
등산로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지나갔던 흔적을 꾸역꾸역 보면서 앞으로 간다.
험하긴 많이 험하다 가는 길이 경사가 많이 있고 이렇게 로프 잡고 올라가는 길도 2~3번 정도 만나니 어느 정도 체력이 있으면 가보기를 권한다.
험한 바위길을 지나서 어느덧 보이는 하늘
드린바위 마지막쯔음은 거의 암벽등반 수준이다.
험한 길을 거의 기어서 올라오다시피 해서 올라온 드린바위
저 밑으로 아까 지나왔던 대현마을이 보인다.
등산하면서 재미있는 게 정상이나 어느 정도 오른 다음에 아래로 내려다보면 몇시간전만해도 저기있었는데 언제 여기까지 올라왔지 하면서 참신기하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대단하다 라고 느껴지는 거 같다.
진짜 경치는 문복산 정상보다도 드린바위가 바람도 시원하고 더 좋은 듯했다.
여기서 30여분 정도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진짜 좋았다.
여기가 드린바위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보기만 해도 참 힘들어 보인다.
자세히 보면 몇몇 등산객분들이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게 보인다.
드린바위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가서 정상을 가거나 드린바위에서 바로 험한 길로 정상을 가면 보통일이 아닌 거 같기에
될 수 있음 먼저 정상을 다녀오고 내려오는 길에 드린바위에 들러서 내려가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