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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경화 :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 오션뷰 전통찻집 카페

gyucheol_ 2021. 11. 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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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경화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 오션뷰 전통찻집 카페


부산에는 참 좋은 카페가 많은 거 같다.

 

해안도시답게 부산에는 유명한 오션뷰카페가 많은데 그중에서 송정해수욕장에 기가 막힌 디저트와 오션뷰가 있는 요즘 핫하다는 카페가 있다고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한번 가보았다.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수월경화'

 

이름부터가 뭔가 옛스럽고 고풍스러운 게 콘셉트가 뭔지 알 거 같았다.

 

어디서나 볼법한 평범한 건물에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겨온다.

 

카운터에는 차를 직접 향을 느낄수있게 되어있다.

 

앞쪽에 전통적인 자기류와 뒤에 커피머신이 잘 어울린다.

 

자리는 창가쪽 자리와 카페 가운데 테이블 자리가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바다가 잘 보이는 오션뷰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자리 눈치싸움이 치열한데 창가 쪽 자리 손님이 일어나면 여기저기서 가려고 움찔움찔한다.

 

카페라떼(5,500원), 머스캣홍차(7,500원), 달보드레상자(13,000원)을 주문했다.

 

원래 차는 잘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카페의 메인 메뉴이니 만큼 준비되어있던 차의향을 다 맡아보고 머스캣향이 가장 끌려서 주문해봤다.

 

달보드레상자는 대표적인 디저트인데 전통 떡과 모나카 등으로 이루어진 디저트 상자로 가격은 꽤 나가지만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울 정도로 이쁘게 되어있다.

 

마침 해안열차가 지나가서 한컷

 

송정해수욕자을 지나가는 해안열차를 바라보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좋았다.

여기서 먹는 어떤 음식이 맛이 없을수가 있을까 싶다.

 

먹기가 아까워 연신 사진만 찍어댄다.

 

자세히 보면 소품 하나하나 전통적인 모습으로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밀함이 보인다.

 

비주얼이 참 예술이다.

눈으로도 달달함이 전해지는 게 그냥 그대로 집에 가져가서 장식해놓고 싶을 정도다.

 

디저트의 각각 설명이 적힌 쪽지도 같이 주셔서 먹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적인 디저트에 서양 고급 재료를 가미해서 더욱 맛있게 만들었다.

 

그중에 찐은 바로 '이보아르 가나슈 모나카'

 

오션뷰로도 유명한 카페 이지만 진짜 이 모나카를 먹으려고 다시 오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맛있다.

온전한 한 개도 아니고 반쪽만 있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인데 모나카만 따로 5개 세트로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오션뷰와 카페의 전통적인 인테리어에 압도당하고 달보드레 상자에 치여서 나오게 되는 카페인 거 같다.

 

생각보다 대만족스러운 카페였고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카페 리스트에 추가를 했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송정중앙로6번길 188 4층

매일 11:00~21: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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