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커피 : 강원 속초시 교동 감성카페

세렝게티커피

강원 속초시 교동 감성카페

---

속초여행 중에 만난 노란 외벽의 감성뿜뿜한 카페 '세렝게티커피'

 

찾아가는 길이 너무 일반 주택가라 이런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을 때 시골의 할머니집 같은 곳이 눈앞에 딱 나타난다.

평소에는 웨이팅도 있을만큼 핫하다는데 평일이고 약간 시간대가 오전 대라 한산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커피향과 달달한 디저트들이 반겨준다.

 

디저트 라인업은 쿠키, 휘낭시에, 후렌치파이와 '티그레'라 불리는 프랑스 디저트가 있었는데 카페 대표메뉴인듯하다.

 

강원도 답게 감자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커피 한잔하고 맛봐야지 했다가 못 먹고 왔는데 지금 쪼금 아쉽기도 하다.

 

카페 내부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는데 넓지는 않지만 막 협소해서 좁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거 같았다.

 

시골 할머니집 같으면서도 곳곳에 빈티지한 그림과 소품이 잘어울린다.

 

작동은 되는지 모르겠지만 시디 플레이어도 벽에 고정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비긴어게인' ost를 보니 집에가서 다시 봐야지 했다.

 

속초에 바다뷰 카페만 생각했는데 감성이 낭낭한 카페를 오니 또 다른 맛이 있고 좋았다.

 

전체적으로 식물도 많이 있어 초록초록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유럽의 시골마을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게 하고 편안한 동네 카페 분위기라 아늑하고 햇볕도 잘들어와 분위기가 좋았다.

 

구석진 공간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쓴게 느껴진다.

 

사람들이 한번씩 갔다 와서 한 마디씩 하는 곳이 있었으니 화장실이다.

 

옆테이블 사람이 화장실에 갔다와서 "화장실 대박!"이러길래 나도 볼일도 볼 겸 가봤는데 겉으로는 수세식 화장실이 나올법한 문을 열었더니 완전 딴 세상이었다.

 

화장실에 안정을 찾으러 왔다가 감동까지 받고 나간다.

 

세렝게티라떼(6,000원), 라떼(5,000원), 초코티그레(3,500원)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데 쟁반마저 카페 컨셉에 충실하다.

 

커피의 맛을 보면 세렝게티라떼는 약간 꾸덕하지만 달달한게 커피를 마신다기보다 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라떼는 고소하고 진한 맛이라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제일 궁금했던 '티그레'라는 디저트는 생각과 다르게 딱딱하고 쫀뜩한 식감에 너무나도 달달했기에 라떼보다 아메리카노에 어울리는 디저트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게 작은 쪽지에 좋은 글귀를 적어서 같이 주는데 한번 읽어보고 와! 하고 기분전환 하기 좋은 거 같다.

 

커피 한잔 하며 카페 구경하며 수다 떨기에 좋은 공간이기에 특별한 디저트와 카페를 찾는다면 힐링을 하고 가면 좋을 거 같다.
 

위치

강원 속초시 교동로7길 8

매일 11:00~18:00

금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