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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남해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독일마을 식물 소품샵 카페

gyucheol_ 2023. 5. 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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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남해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독일마을 식물 소품샵 카페


즉흥적으로 친구랑 남해여행을 떠났는데 독일마을을 구경하고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어쩌다남해' 카페

 

실제로 검색도 하지 않았고 카페도 갈생각이 없었는데 지나가다 '어쩌다남해' 라는 카페명이 우리의 여행 컨셉이랑 비슷해서 들어가게 됐다.

 

첫인상이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이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있어서 좀 쉬다 가기 카페로 잘 들어왔다라고 생각했다.

 

주문하려 보니 여기저기 식물들이 메뉴판보다 눈에 먼저 들어왔다.

 

사장님이 식물을 상당히 좋아하시고 잘 키우시는 분인 거 같다.

 

알고 보니 수제푸딩이 유명한 카페로 푸딩을 먹어봐야 한다길래 마실 커피와 푸딩 중에 오리지널인 '우유푸딩'을 주문했다.

 

디저트 메뉴 중에 '롱슈'도 유명한 디저트인데 배가 부른 관계로 못 먹어봤지만 지금 생각하니 먹어볼걸 하고 아쉬움이 든다.

 

주문을 하고 카페를 구경해 보니 한옥집을 개조했다고 하는데 한옥집의 개성을 아주 잘 살려서 이쁘게 개조하셨다.

 

한옥집의 툇마루라니 한옥감성 너무 뿜뿜이다.

 

안쪽에는 옷가지와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한옥에 어울릴만한 소품들이라 나한테 필요도 없는 원피스에 눈이 돌아갈뻔했다.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컵들

 

안 사고 구경만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나무 식기류는 좀 탐이 났지만 구매 욕구를 꾹꾹 누르느라 혼이 났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카페 내에서 보이는 물건은 모두 파는 거니 구경 천천히 해서 맘에 드는 거 구매하라고 하셨다.

 

인테리어인 줄 알았던 식물 화분들도 다 판매한다길래 그때 이성의 끈을 놓치고 천천히 자세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한쪽에는 아예 식물원을 꾸며 놓으셨다.

 

같이 간 식집사인 친구말로는 여기 있는 식물들이 요즘 유행하는 평범한 식물보다 좀 특이한 식물들이 대부분이라고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카페를 구경하다 보니 주문해서 나온 '애플유자에이드(6,000원)', '바닐라 라떼(6,000원)', '우유푸딩(5,500원)'

 

푸딩을 받아보고 '어쩌다남해' 라는 이름은 이쁜데 푸딩위에 쓰인 글씨체가 빨간색으로 쓰이니 귀신의 집 마냥 무서워 보였다.

 

유자에이드에 들어가 유자를 남해와 고흥 유자만을 사용한다 하니 맛도 진하고 더 맛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커피도 맛있었지만 에이드 강추다.

 

푸딩은 탱글탱글한 게 우유맛도 진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게 맛났다.

 

이벤트로 받은 어쩌다 '남해 메모장'

남해 온 기념으로 하나 살까 말까 했는데 받아서 기분 좋았다.

 

마지막으로 입양해 온 '몬스테라'

키우기도 가장 무난하고 어디든 잘 어울린다길래 식집사 초보로 처음으로 입양해 왔다.

 

남해 여행 중에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카페로 '어쩌다남해' 상호명처럼 생각도 안 하고 어쩌다 갔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간 거 같다.

 

위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148층

매일 11: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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