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 : 화성시 진안동 병점 중심상가 닭볶음탕 맛집
청미
화성시 진안동 병점 중심상가 닭볶음탕 맛집
화성시 토박이가 추천해 준 병점 중심상가에 위치한 맛집 닭볶음탕 '청미'
화성시 사람중에 알사람은 다 안다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기대를 갖고 찾아가 봤다.
입구부터 오랜 세월을 짐작가게 해주는 흔적이 가득하다.
주차는 메디프렌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가능하다.
평소에 웨이팅이 있다길래 일부러 오픈시간에 딱 맞춰갔더니 다행히 기다림 없이 1등으로 들어갔다.
근데 30분만에 만석이 돼버리고 만다.
내부에는 테이블리 7개 정도 있는 거 같은데 다닥다닥 붙어 있지는 않아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주방은 자리에서 보일정도로 오픈주방이라 보이는데 일하시는 분이 2분밖에 안 계셔서 엄청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벽면에는 낙서가 가득한게 대학가에 있을법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그만큼 가게도 오래되고 손님들이 자주 찾아온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닭볶음탕 전문점 답게 다른 메뉴 없이 닭볶음탕과 그에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전 종류가 다다.
한마리와 한 마리 반 메뉴가 있는데 따로 맵기 조절은 없는 거 같고 둘이서 먹을 거라 한 마리로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은 특별한거 없이 무난 무난하다.
어느 정도 조리를 해놓으셨는지 주문한지 얼마 안되서 닭볶음탕 한마리(3,3000원)가 나왔다.
보기에도 빨간 양념이 침을 고이게 한다.
어느정도 조리가 된 거라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도 된다.
여기에 기본찬으로 나온 콩나물까지 넣어서 먹었는데 부추와 콩나물의 식감이 좋으니 이렇게 먹어보길 추천해 본다.
새빨간 양념에 매울 거 같아서 걱정했던 거에 비해 하나도 맵지 않고 매콤하고 맛있었고 닭고기도 뻑뻑한 게 하나 없이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야들야들한 게 잘 먹은 거 같다.
국물이 맵찔이인 내가 맵다고 안 느껴지고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니 맥주 한잔에 딱 좋았다.
양념이 완전 밥도둑도 되지만 술도둑도 되는 맛이다.
그렇게 한 마리를 다 먹어갈 쯤에 볶음밥은 아쉽게도 이제 안된다고 하길래 라면사리로 마무리 지었다.
배가 부르지만 추가한 라면사리도 깨끗하게 다 비워주고 기분 좋게 먹은거 같다.
진짜 찐한 국물 양념이 다한 닭볶음탕이었다.
위치
경기 화성시 진안동 914-4
월~토 17:00~22:00
일 정기휴무
포장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