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타벅스(Starbucks)
제주도 카페
난 어디 여행을 가면 항상 유명 카페들을 찾아다니곤 한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감성카페들을 주로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준비할 때도 유명하거나 핫한 카페 리스트를 준비했지만 첫날 스타벅스에 가버리는 바람에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고 한다.
워낙에 유명하고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잠시 노트북 작업하거나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잠시 대화할 때만 가지 평소에는 근방에 이쁘고 괜찮은 카페가 없나 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그곳으로 간다.
첫날 제주도에 도착한 후 렌터카를 빌려서 해안도로부터 먼저 가보고 싶어서 갔던 애월 해안도로
해안도로를 보고 제주도에 왔구나 하면서 감성에 젖은 후 목조 축이고자 들른 스타벅스에서 제주도 한정메뉴들을 만났다.
유명한 까망크림푸라프치노(7,500원)와 당근현무암케이크(6,800원)을 주문했다.
커피를 들고 바깥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는데 원래 스타벅스를 뷰가 좋아서 찾아가는 카페는 아니지만 제주도 스타벅스는 그냥 뷰가 예술이다.
일단 까망크림프라푸치노는 흑임자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흑임자의 고소함과 간간히 씹히는 떡이 환상이다.
당근현무암케이크는 겉의 오레오 쿠키와 속의 촉촉한 당근 크림빵이 아메리카노랑 아주 잘 어울릴 거 같다.
두 개가 완전 내 취저라 이날 처음 먹고 빠져버렸다.
다음날 점심을 먹고 바로 이마트에 있는 스타벅스로 찾아갔다.
이번에는 쑥떡크림프라푸치노(7,500원)을 주문했다.
이름 그대로 쑥 맛의 고소함과 달달함이 녹차음료와 비슷하지만 더 맛있는 거 같다.
결국 1일 1스타벅스 실행 중이다.
함덕해수욕장에서도 까망이를 들고 다닌다.
솔직히 가격은 좀 ㅎㄷㄷ하지만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메뉴에다가 맛도 있으니 추천하고 싶다.
한라봉이나 땅콩 등 제주도 특산품의 다른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도 있으니 어디 이쁜 카페 가서 사진 찍고 놀 거 아니면 놀러 다니다 스타벅스에만 가도 제주 감성 느끼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육지에도 팔았으면 좋겠지만 제주도에만 가야 먹을 수 있다는 특별함 때문에 더 맛있는 게 아닌가 싶다.
결국엔 이번 제주여행에서 제주 감성카페는 몇 군데 못가보고 제주도 스타벅스에만 주구장창 가게 되었다는 말이다.
'일상속에서 > 카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이브(Archive) : 경기도 평택 안중 오성 강변뷰 카페 (0) | 2020.03.18 |
---|---|
니모메빈티지라운지(Nimomevintagelounge) : 제주도 외도 빈티지 감성 카페 (0) | 2020.03.08 |
랜디스 도넛(Randy's donuts) : 제주도 애월 디저트 (0) | 2020.02.12 |
카페콜라(Cafecola) : 제주도 한림 코카콜라 카페 (1) | 2020.02.09 |
블루보틀(Bluebottle) : 서울 삼청 카페 (1) | 2020.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