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화 빵 : 경주 황오동 황남빵 맛집 최영화 빵 본점

최영화 빵 : 경주 황오동 황남빵 맛집 최영화 빵 본점

2021. 5. 17. 13:44일상속에서/카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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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화 빵

경주 황오동 황남빵 맛집 최영화 빵 본점


경주에 가면 항상 사들고 오는 기념품 아닌 기념품이 있는데 바로 경주빵과 황남빵 그리고 찰보리빵 등 간식거리를 주로 사 온다.

 

막상 집에 사들고 가도 잘 먹지도 않으면서 뭔가 안 사들고 가면 허전해서인지 꼭 한 두 박스씩 사들고 간다.

 

이번에도 경주에 갔다가 무슨 빵을 사들고 갈까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무려 경주 황남빵의 발원지이며 80년 전통의 "최영화 빵"을 알게 되어서 냅다 거기로 가보았다.

 

요즘 경주도 상업화가 잘되어서 황리단길이나 좀 번화가 쪽에 그럴듯한 건물에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허름한 골목에 빵집이 있었다.

 

본점 말고 황남동 황리단길에도 분점이 있다고 한다.

 

유명한 집답게 골목에서부터 사람들이 모여 있어 쉽게 찾을 수는 있었다.

 

요즘 카페나 맛집에 잇는 웨이팅 시스템은 없고 도착한 순서대로 줄을 서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금방 줄이 빠져서 내부로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서 깜짝 놀란 게 유명 빵집이라고 해서 감성 카페처럼 꾸며져 있을 줄 알았는데 한쪽에서 반죽에 팥소를 넣고 한쪽에선 오븐에서 구워내는 작업을 하고 계시고 있었고 그냥 작업장처럼 되어있어 의아했다.

 

따로 커피나 음료도 팔지도 않고 오직 빵만 구워내서 판매하고 있었다.

 

4대째 전통을 이어오는 그대로 손수 수제 작업으로 빵을 만드신다고 한다.

 

손님도 많이 오고 하면 기계로 대량으로 만들 법 한데 일일이 손으로 만들다니 보통 정성이 아니다.

 

한쪽에서 팥소를 넣어서 만들면 한쪽에선 오븐에 넣어서 굽는 일의 분업이 아주 잘되어있다.

 

"최영화 빵"의 좋은 점은 오븐에 구원서 나온 빵을 바로 맛볼 수 있다는 거다.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을 하면 그때 빵을 구워주시는데 바로 나온 뜨끈한 빵을 먹으면 식감이나 신선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10개, 20개 단위로도 판매를 하지만 1개 낱개로도 판매를 해서 박스채로 선물용이나 포장용으로 주문하고 나가면서 1개씩 집어 들고 먹을 수 있는 게 아주 좋았다.

 

나는 10개 1박스(10,000원)로 주문했다.

계산은 하기 쉽게 1개당 1,000원이다.

 

아직 뜨겁다며 포장박스 뚜껑을 열고 가시라는 말에 얼른 사진을 하나 찍어본다.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빵의 고소한 냄새가 얼른 먹어보고 싶어 진다.

 

아직 예전 전통의 모습 그래도를 간직하고 빵을 만드는 방법까지 수작업으로 하는 전통 빵집이라서 더 정감이 가고 맛도 좋은 거 같다.

 

이제 경주에 가면 뭘 사야지 고민이 된다면 여기다. 

 

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 307-2

매일 09:00 - 21:00

*최영화 빵 홈페이지에서 택배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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