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커피(OGAWA COFFEE LABORATORY)
도쿄 시모키타자와 리로드 오가와 커피 시모키타자와점
시모키타자와 쪽에 요즘 일본에서 핫한 복합공간 '리로드(reload)'가 생겼다길래 구경을 가봤다.
고즈넉한 빈티지 가게들이 즐비한 시모키타자와 동네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뭔가 세련된 건물이 우뚝 보인다.
내부에는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샵이 즐비해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띈 건 '오가와 커피'였다.
교토 3대커피(오가와,이노다,마에가)로도 유명한 '오가와 커피'가 랩실 컨셉으로 입점해 있다.
건물들이 다 비슷하고 간판이 따로 없어서 처음에 어떻게 들어가나 헤매다가 입구를 찾았다.
처음 들어서면 심플한 내부에서 코로나 방역검사소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가와 커피 (OGAWA COFFEE)'는 기존의 카페들과는 다르게 손님과 바리스타가 1대 1로 원두부터 커피 추출방식까지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원두를 고르는 곳은 많이 봤지만 추출방식까지 선택한다는거에 뭔가 감명을 받았다.
특히 대여료를 내면 커피도구를 빌려 바리스타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직접 원두를 그라인더 해보고 드립까지 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바리스타와의 소통이 돼야 하는데 일본어가 안 되는 게 참 아쉬웠다.
영어나 일본어만 좀 되었다면 설명도 들어가면서 커피를 내리는 걸 배워볼 수 있는데 말이다.
원두도 원하는 취향에 맞게 산미가 많은 거부터 적은 거 까지 다양한 국가의 원두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을 말을 하면 바리스타 분이 직접 설명을 해주고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일본어가 가능해야 하는데 영어도 가능하니 번역기를 돌려가며 열심히 추천받았다.
다크 한 원두를 원해서 추천받은 원두
원두를 고르면 원두에 대한 설명지와 직접 향도 느낄 수 있게 원두를 가져다주신다.
원두를 선택했으니 추출방식도 고를 수 있는데 ESP(에스프레소), P.O(POUR OVER, 핸드드립), A.P(AERO PRESS, 공기압으로 추출하는 커피) 방식으로 선택하면 그에 맞는 추출도구를 가져와주신다.
내가 선택한 핸드드립으로 앞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데 따로 진동벨을 받아서 대기하는 게 아니라 앞에서 커피 내리는 모습까지 직접 확인하고 커피를 완성하는 전 과정을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보여주신다.
1대 1팀으로 담당하다 보니 손님이 많을 때는 대기시간도 길 수도 있고 테이블도 몇 개 없어 서서 마셔야 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지만 그만큼 취향에 맞는 커피를 느낄수 있다.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스콘맛집으로도 유명하기에 제일 유명한 스콘과 버터크림을 같이 주문했다.
커피도 맛있는데 스콘과 버터크림도 무조건 같이 추천한다 정말 커피와 잘 어울리고 맛있다.
스콘을 반으로 갈라서 버터크림을 듬뿍 발라서 먹는데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스콘도 맛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버터 크림이 너무 맛있다.
커피를 마시는 거뿐만 아니라 바리스타님과 대화도 하면서 직접 즐기는 커피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보기에 괜찮은 카페인 거 같다.
매일 09: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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